모나의 눈
시력을 잃은 위기에 처한 소녀 ‘모나’와 손녀를 위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미술관을 함께 가기로 한 할아버지 ‘앙리’의 여정을 그린 소설. 파리 주요 미술관에서 1년간 52개 작품을 감상하고, 거기에 담긴 메시지를 발견해 나간다. 토마 슐레세 지음. 문학동네. 2만3000원
잉걸 설탕
다양한 장르에서 퀴어 문학을 창작하겠다고 밝힌 저자는 두 번째 시집에서 몸을 매개로 ‘나’라는 영원한 미지의 존재를 탐구한다. 얼핏 보기엔 활활 타오르지 않지만 다가서면 화기가 느껴지는 ‘잉걸불’처럼 스스로를 도구 삼아 과거의 상처를 파고든다. 송희지 지음. 문학과지성사. 1만2000원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2015년 일본 도쿄 진보초 거리에 최초로 한국 전문 책방 ‘책거리’를 연 저자의 발자취를 기록한 에세이. 그는 이미 책방을 열기 8년 전 출판사를 개업해 한강, 김연수, 정세랑 등을 일본에 전파했다. 저자가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김승복 지음. 달. 1만7500원
이런 고민, 이런 책
탐독가이자 교사인 저자가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남았으면 하는 책 37권을 추려 인생의 실제적인 고민과 연결한 독서 에세이. 끝까지 읽게 하는 재미가 있으면서 인생의 고비마다 지혜를 주는 책들이다. 고전, 현대 문학부터 실용서까지 고루 담았다. 박균호 지음. 북바이북. 1만8500원
챔피언들의 아침식사
<제5도살장>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1973년 발표한 문제적 대표작. 황금만능주의와 권력욕, 쾌락에 빠진 사람들 사이에서 미쳐가는 자동차 딜러 드웨인을 중심으로, 전후 미국 사회의 모순을 꼬집는다. 작가가 그린 드로잉 100여점도 수록되어 있다. 커트 보니것 지음. 문학동네. 1만7500원
이재명 정부의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1일부터 청소년 국정기획위원을 모집한다. 이달 22일에는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국정과제를 듣는 타운홀 미팅도 연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두의 광장’ 홈페이지에서 7월11일부터 14일까지 청소년 국정기획위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만 13세부터 19세 미만 청소년이면 부모의 동의를 얻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 대변인은 “현재 대략 국정기획위 기획위원이 55인으로 돼있다. 그래서 55인의 청소년 기획위원을 모셔서 청소년이 생각하는, 미래 세대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가 어떤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달 22일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이렇게 선정된 청소년 국정기획위원과 함께 청소년이 생각하는 국정과제 토론 및 과제 도출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7월22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되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 입주기업 200개사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경기도와 경과원, 민간기업이 협력해 조성한 민관협력 창업 보육공간이다.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G2블록 E동에 총면적 5787㎡(약 1750평) 규모의 공간에 전용 사무공간과 회의실, 교육장 등 공용공간을 갖추고 있다. 민간기업이 입주공간과 전문성을 무상제공하고, 공공은 정책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뒷받침한다.
입주 대상은 예비창업자, 창업 7년 이내 일반 창업기업, 창업 10년 이내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이다. 모집 규모는 총 200개사다. 인공지능(AI) 및 첨단모빌리티 등 혁신기술 기반의 신산업 분야가 우선 선발 대상이다. 입주 심사는 자격 검토 후 서면 및 대면심사로 진행된다.
입주기업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되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성장 지원 혜택을 받는다.
임대료 무상과 함께 전용 사무공간과 기반시설 제공, 대·중견기업과의 협업기회와 네트워킹, 세미나 등 다양한 교류 기회 제공, 스타트업 투자·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만든 창업 허브인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통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이 공간에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업들이 성장하고, 이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및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스타트업허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