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자격 전기에서 동력을 얻는 경비행기가 처음으로 승객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데 성공했다(사진). 환경보호는 물론 연료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지난주 미국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는 자신들이 개발한 전기 항공기인 ‘알리아 CX300’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행시간은 총 45분이었다.이번 비행의 가장 큰 특징은 조종사와 함께 승객 4명이 탔다는 데 있다. 세계 각 기업이 개발 또는 시험운항 중인 전기 항공기 가운데 승객을 실제 태우고 비행에 나선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선 셈이다.알리아 CX300의 겉모습과 제원은 일반적인 경비행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날개 길이는 15m이고, 최고 시속 283㎞를 낼 수 있다. 전기모터로 기체 후방에 달린 프로펠러 1개를 돌려 양력을 만든다. 최대 탑승 인원은 6명, 항속거리는 550㎞다.하지만 ...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으면서 형량이 4년 추가됐다.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13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씨(26)에게 1심보다 4년이 늘어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주문을 읽기에 앞서 “재판부에서 각종 기록을 정말 면밀하게 검토했고, 수차례 치열한 토론을 거친 상태에서 판결을 선고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졌고, 수법 또한 매우 잔혹하며 범행 경위 등에서 피해자에 대한 확고한 살의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범행 후에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를 취하거나 참회하는 등 인간의 마땅한 도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주장하는 범행 동기는 납득하기 어렵고 달리 참작할 만한 사정도 없다”며 “무자비하게 살해당한 피해자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느꼈을 고통, 공포, 슬픔, 허망함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J J 스펀(35·미국)이 ‘인생샷’ 두 방으로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스펀은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펀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오버파 281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30만달러(약 58억8000만원)다.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우승을 내줬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대회 전 스펀을 우승후보로 꼽은 전문가는 없었다. 스펀은 2016~2017년 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해 235경기에 나섰지만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이 유일하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