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늘리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코스피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3400선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24포인트(0.36%)오른 3407.78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34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흘 연속 역사상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세계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정책기대감과 반도체주 초강세가 겹치면서 코스피는 여타 증시보다도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5.94% 오르면서 미 나스닥(2.03%), 일본 니케이225(2.79%) 등을 제치고 세계 주요 증시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기준 올해 상승률도 41.51%로 세계 주요증시 중 가장 높았다.
3400선을 넘긴 이날도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12%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5%오른 34만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34만닉스’를 넘겼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 SK하이닉스는 10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54억원을 순매수, 개인은 2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8%오른 달러당 1393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스마트폰으로 ‘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온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치매 예방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바일앱 ‘브레인핏45’를 출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서울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예방 및 조기 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앱을 개발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브레인핏45는 만 45세 이상 서울시민(서울 소재 직장인·자영업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 3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시는 인공지능(AI) 기능 추가 등 고도화를 거쳐 개인별 치매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기능도 도입한다. 앱 이용자가 치매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브레인핏45는 서울시 대표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과 연동돼 치매 위험도 자가점검과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맞춤 미션(인지훈련·걷기·퀴즈 등)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목표 걸음수 달성 시 서울 명소 퀴즈 등으로 인지 자극을 유도하고 참여 동기를 높이는 등 생활 속 뇌 건강 습관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게 설계했다.
앱을 통해 건강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기반의 참여 시스템을 구축해 60세 이상 참여자는 활동 결과에 따라 최대 1만10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쓸 수 있다.
브레인핏45은 19일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10월 중 아이폰 사용자도 앱을 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 확인하면 된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브레인핏45는 기존 고령층 중심의 치매 관리 체계를 45세 이상 중년층으로 확대해 예방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치매유병률 증가를 완화해 주는 공공 디지털 헬스 플랫폼의 대표 모델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