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안전한곳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하마평부터 유력한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돼왔다.
김 내정자는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기후·에너지 분야 공약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2022년 20대 대선 때도 당 선대위 산하 기후위기탄소중립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아 ‘이재명표 탄소중립’ 캠페인을 설계했다.
제22대 국회에서는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내고 국회 기후위기탈탄소포럼 등에서 활동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썼다.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 영농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에 관한 특별법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김 내정자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 후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방행정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노원구의원, 1998년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노원구청장을 지내며 연임했다.
2018년 재보궐선거 노원구 병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진출했고, 2020년, 2024년 총선까지 3선 의원이 됐다. 당 대표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원내기획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되면 기후에너지부 장관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