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로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수습방안 마련에 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1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호타이어노동조합 대표단은 지난 10일 중국 칭다오 더불스타타이어 본사를 방문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한 노조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국영기업 더불스타는 2018년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노조는 화재 이후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공장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달 17일 대형화재가 발생해 76시간 만에 진화됐다. 공장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1년6개월에서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정규직 2266명과 비정규직 100명, 화물 운송 노동자 85명 등 2451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도심 공장 화재로 시민들이 1만9183건의 각종 피해를 신고하면서 ...
올해 1~4월 나라살림적자가 46조원대를 기록했다. 국세 수입이 늘면서 1년 전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으나, 적자 규모면에서는 역대 세 번째다.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분이 반영되는 다음달에는 적자 폭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를 보면, 지난 4월말 기준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적자 폭이 18조5000억원 줄었으나 다만 2020년(56조6000억원)·지난해(64조6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적자 폭이 크다.항목별로 보면 4월 누계 기준 총수입(231조1000억원)이 1년 전보다 17조7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142조2000억원) 1년 전보다 16조6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법인세와 소득세가 각각 1년 전보다 13조원, 3조5000억원 더 걷혔다. 총지출(262조3000억원)은 1년 전보다 1조9000억원 증가했다.지난 5월 국회를 통과...
SK그룹과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메가와트) 규모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중 출범식을 거쳐 오는 8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울산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000㎡ 부지에 조성된다. 2027년 11월까지 1단계로 40여㎿가 가동되고 2029년 2월까지 103㎿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국내에 100㎿급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건 처음이다. 이 시설에는 약 6만개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투입된다. SK그룹은 정보통신기술, 에너지, 반도체 등 그룹 역량을 총결집해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수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3월 초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GPU 약 6만개가 들어가는 100㎿급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