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내란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떠나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사무실로 떠났다.이날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특검 측은 지하주차장을 모두 막아선 상태라 어떤 방식으로 소환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첫 특검 소환된 윤석열, 왜 ‘지하주차장’ 고집할까?내란 특별검사로부터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수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소환에 당당히 응하겠다”면서도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게 해달라”는 조건을 달았다. 특검 측이 “특혜를 줄 수 없다”며 거부한 뒤에도 변호인단은 “일단 지하로 가겠다”는 입장이다. 3개 특검 수사가 모두 본인을 겨누는 만큼 윤 전 대...https://www.khan.co.kr/article/202506271818001
중소기업들이 7월 경기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경기는 나빠지겠지만, 비제조업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17일 중소기업 3086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6.6으로 전달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7월(78.0)과 비교하면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7월 SBHI가 78.9로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75.7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의료용 물질·의약품, 고무제품·플라스틱 제품을 중심으로 7개 업종의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음료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다.비제조...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방화 혐의에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했다.서울남부지검 ‘지하철 5호선 방화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손상희 부장검사)은 살인미수 및 현존전차방화치상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원모씨(67)를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42분쯤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간 터널 구간을 달리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휘발유를 바닥에 쏟고 불을 질러 승객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원씨가 범행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승객 160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했다.원씨는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아내에게 패소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과정에서 원씨는 “불에 타 죽을 마음으로 범행했다”며 “지하철에 방화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휘발유를 미리 사두고 범행 전날 시내 주요 역을 배회...
이재명 대통령을 대리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추진에 공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 안보실장을 만나 조선업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을 표한 사실도 확인됐다. 위 실장은 미국 요구에 따라 나토 회원국이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올리기로 한 것에 대해 “그게 하나의 흐름이고, 유사한 주문이 우리에게도 있다”고 말했다.위 실장은 26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면담 결과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빨리 추진하자는데 의견 접근이 이루어졌다. 시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속히 추진하자는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추진 관련) 약간의 진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통상과 관련해 무역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