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제명하라는 국민 청원이 시작 11일만에 57만명을 넘겼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았다.제명 청원의 기폭제는 지난달 27일 열린 대통령 선거 토론회의 발언이었다. 제21대 대선에서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이 의원은 이날 TV 토론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 가족에 대한 검증을 명분으로 이 대통령 아들이 온라인에 썼다는 혐오 표현을 인용해 질문했다. 거센 비판이 일었고 지난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게시 하루 만인 지난 5일 심사요건(30일 이내 5만명 이상의 동의)을 충족했고 15일에는 57만명을 넘어섰다.청원 참여자들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이 의원의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여성 혐오 외에도 세대, 성별, 장애 여부, 국적 등을 기준으로 ‘편’을 나눠 표를 얻는 정치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원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연기한 사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범국민 농성·서명운동을 예고하면서 “판사들은 양심적으로 사표를 내거나 재판을 속히 진행하라”고 요구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앞에서 열린 현장 의총에 참석해 “대선 전에는 대선 준비 때문에 재판을 진행하지 못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대통령이라서 진행하지 못한다고 하나”라며 “애초에 판결을 내릴 의지가 있었나. 디케가 눈을 가린 것은 모든 사람 앞에 공평하라는 의미이지 권력에 눈을 감으라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재판이 지연되는 나라가 되지 않도록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하면서 범국민 농성과 서명운동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주호영 의원은 “헌법학자 10명 중 7명이 소추는 기소만을 말하는 것이지 이미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라며 “민주당은 불과 몇년 전 홍준표 대선 후보 시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