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축구종가’의 체면이 완전히 구겨졌다. 잉글랜드가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아프리카 팀에 역대 처음으로 졌다.잉글랜드는 11일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전반 7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 이후 잇달아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이로써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팀에 최초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팀을 맞아 15승6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왔지만, 22경기 만에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더불어 아프리카 팀에 한 경기에 3골을 내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연승을 내달리다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19위인 세네갈을 맞아 최전방에 케인과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앤서니 고든(뉴캐슬)과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배치하는 4-4-2 전술로 나섰다.지난 8일 ...
토요일인 14일 경북 영덕군에서 소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께 경북 영덕군 북쪽 21㎞ 지점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1시 58분께 영덕군 북쪽 22㎞ 지점에서 규모 2.3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다.진원의 깊이는 각각 12㎞와 11㎞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진앙 주변에서 지진동이 느껴졌을 것으로 봤다.두 번째 지진 계기 진도에 따르면 경북 영덕군은 3, 영양군과 청송군은 2로 나타났다. 계기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두 번째 지진 기준 진앙 반경 50㎞ 내에서 1978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이날 발생한 것까지 포함해 총 87회다. 이 중 최대 규모는 2019...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65)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다. 지난 8일 임명된 이후 불과 닷새 만이다.인선 작업이 한창인 이재명 정부로서는 인사검증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에게 불거진 도덕성 논란을 안고 가는 것보다 확실하게 단절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의 표명 바로 다음날 아침 사표를 수리한 것도 이왕 정리할 문제라면 하루빨리 하는 게 낫다는 ‘이재명 인사 스타일’을 보여준 것으로도 평가된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으로 또 다른 고위 공직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