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두 정상은 고속철도와 원전 등 전략적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번째 정상 간 통화 상대로 베트남을 택한 것은 이재명 정부 외교 기조인 실용주의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다.이 대통령과 르엉 주석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5분간 통화를 나눴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1992년 수교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르엉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이란 군부의 ‘투톱’으로 불리는 군 핵심 인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다.13일(현지시간) 이란 매체들은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숨졌다고 전했다.앞서 바게리 참모총장의 사망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란 매체들은 이를 정정해 바게리 참모총장이 사망했다고 다시 전했다.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호세인 살라미도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IRGC는 살라미 총사령관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이슬람 국가의 다른 군대와 전사들과 함께 시오니스트 적의 침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이란 국영 TV는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테헤란 동부에 있는 IRGC 본부 등 주요 시설에서 화재와 연기 등이 목격됐다고 전했다.이란의 고위 핵 과학자인 페레이둔 아바시와 모하마드 메흐디 테헤란치 등도 숨졌다. 아바시는 이란 원자력기구의 전 총재였으며 테헤란치는 이란의 비밀 핵 개발 프로젝트 ‘아마드’를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