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콘크리트절단기에 다쳐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계룡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6분쯤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에 있는 계룡시민체육관 후문에서 콘크리트절단기로 작업을 하던 A씨(65)가 튕겨 나온 절단기에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소방당국에는 “공사 현장에서 돌 자르는 기계가 튀어 목 등 상체 부위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사는 콘크리트를 쌓아 올리는 수로관 공사로, 계룡시가 발주하고 한 조경회사가 수탁해 작업 중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A씨와 이를 보조하는 노동자 1명, 조경회사 소속 현장 관리자 1명 등 3명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조경회사에서 고용한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노동당국도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중국에서 오는 주말부터 10월까지 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와 전시회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중·일전쟁을 다룬 영화 재상영과 웹드라마 제작도 이어진다. 역사 기념일을 활용해 애국주의 열기를 고조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문화여유부, 중앙광파전시총국 등은 3일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와 문예작품,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내용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국경절 연휴가 있는 10월까지 중·일전쟁과 공산당의 항일투쟁을 기념하는 전시와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은 일본군의 급습으로 중·일전쟁의 시발점이 된 ‘루거우차오 사건’ 기념식이 열리는 7일부터 ‘민족해방과 세계평화를 위하여’란 제목의 특별 기념전을 연다. 대중에는 8일부터 공개된다. 뤄춘캉 기념관장은 “사진 1525점과 문화재 3237점이 전시된다”며 “공산당과 4개 방면(농업·공업·국방·과학기술 현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과거 개봉한 공산당의 항일전쟁을 배경으로 한 중국중앙TV(CCTV)에서 연달아 방영된다. <역사의 하늘>(2004), <팔로군>,<타이항산에서>,<검>(2005) , <기억의 증명>(2002), <관동을 건너다>(2008), <펑더화이 원수>(2016) 등이다. 항일전쟁을 배경으로 한 무대예술작품도 8~10월 연달아 올라온다.
각각 <마상요람>, <분노의 가시>란 제목의 새로운 항일물이 ‘마이크로 단편 드라마’ 형태로 제작돼 9~10월 출시된다. 마이크로드라마는 줄거리가 있는 수십초~십수분 분량의 짧은 영상물로 중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 형태로 자리잡았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통계를 인용해 마이크로 단편 드라마 시청자 수는 6억620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행사 대부분 7~8월 시작해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이 있는 9월 절정에 이른다. 일부는 국경절 연휴가 있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중국은 오는 9월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열병식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의 최첨단 무기를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국방 분야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열병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 지피고 있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국경절 전후 애국주의 열풍을 끌어올리는 영화가 제작되는데 올해는 전승절 80주년 기념식까지 겹치면서 거의 하반기 내내 애국을 강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공식 전승절 기념행사는 12월13일 난징대학살 기념식까지 이어진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6시 월산상가 일원에서 ‘월산상가 포차데이’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장에선 한여름에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방문객들은 음식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전문 DJ가 진행하는 DJ 뮤직카와 거리 버스킹 공연, 생생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부스, 눈 내리는 겨울 분위기에서 인형탈 캐릭터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포토존 등이 있다.
방문객은 선착순으로 루돌프 머리핀을 받을 수 있다.
월산상가 식당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1등(1명)은 에어팟을 받을 수 있다.
후순위 당첨자에게는 월산상가 식당 이용권이 주어진다.
행사엔 월산상가 12개 업체가 참여해 각자 특색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예술협동조합 ‘콩콩콩’은 크리스마스 테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건환 홍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상가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 현재사> 다섯 번째 강좌는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모십니다. 주제는 ‘박정희에 던지는 질문, 경제개발과 민주주의의 관계는?’. 4차산업혁명과 전체주의의 흐름이 대두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박정희 시대를 어떻게 분석하고 평가해야 할지, 그 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지 살펴봅니다.
지난해부터 금값이 급상승하자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 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2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KRX 금 시장 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금 거래량은 37.3t으로 2014년 KRX 금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t) 대비 거래량이 4.1배로 늘었고, 이미 지난해 연간 거래량(26.3t)도 넘어섰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이 4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관(34.0%), 실물 사업자(19.1%) 등의 순이었다. 개인 비중은 지난해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지난 3월 기준 145만개로 지난해(132만개)보다 10% 늘었다.
올해 상반기 1㎏ 금지금(金地金·순도 99.5% 이상 금괴, 골드바)의 평균 가격은 1g당 14만4000원으로 지난해 평균(10만6000원)보다 36.7% 상승했다.
거래소는 “상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KRX 금 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올 상반기 KRX 금 시장의 금지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금융상품이 각각 1종목씩 신규 상장되면서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KRX 금 시장은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내 금현물 매매시장으로, 2014년 3월24일 개설됐다. 금 1㎏ 및 100g(미니금) 두 종목이 상장돼 있다.